마리모 키우기 - 마리모먹이 - 마리모뜻-행복한일이 생긴다

마리모 알고계시나요?

저는 몰랐답니다. 저희 딸이 알려주었어요~

마리모 키우고 싶다며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면서 마리모를 알계되었어요. 이름이 참 귀엽죠?

첨에 키운다길래 살아움직이는 무엇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녹조류의 일종이었어요~

뭐 키운다기 보다 관상용에 가까운 그 무엇이었어서 안심했던 기억이 ... 

 

그럼 마리모는 무엇이고 마리모는 어떻게 자라는지 또 무얼먹고 어찌 생겼는지 한번 알아볼게요~

저는 가까운 마트에 들렀다 딸아이 눈에 마리모가 띄는 바람에 덥석 가져왔어요.

처음에 마리모라고 했을때 한참을 들여다 봐도 뭐가 마리모라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었죠~

그냥 테코레이션 정도인줄로만 ... 정말 모르고 보면 그렇게밖엔 보이지 않습니다.ㅎ

첨엔 뭐야.... 이게ㅎ 하면서 한참을 웃었더랬죠~

마리모는 유럽이나 일본의 찬 호수에서 서식하는 녹조류의 일종이에요~

물풀이나 이끼같은것만 봤지 동그란 녹조류 는 처음이네요~

일본의 아칸호수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마메모는 천연기념물이라 채집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 호수는 수질이 좋은가보네요~ 방사능의 위험이 거기까진 안간건지 그건 알수없지만요..

자연속에서 스스로 동그란 모양을 갖추며 큰다는게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에요.

 

최근 귀여운 외모로 반려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합니다.

반려견 반려묘 많이 들었지만 반려식물까지.. 식물한테도 이름도 지어주고 의인화시켜 대화도 하고 뭐 너무 멀리갔나요ㅎ  그래도 혼자인것보단 식물이라도 키우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거겠죠?

관상용으로도 충분히 이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요~ 장식용으로도 활용하면 좋을거같아요.

 

마리모는 수명이 자그만치 100년이래요~ 저보다 오래사네요ㅎ 부럽부럽ㅋ

처음에는 지름이1cm정도지만 100년정도 지나면 야구공크기만큼 자란다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야구공 크기까지 보지는 못하겠지만요. 어쩜 제 딸아이는 볼수도 있겠네요^^

 

마리모는 물속에 살고있어요~ 고요히~

그런데 요녀석이 물위에 동동 뜨기도 한답니다. 보기 드물지만요.

저도 아직보지 못했습니다..

물위에 동동 떠오르면 '행복한 일이 생긴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일본에선 행운의 상징 이기도 하다네요~

자.. 오늘은 떠오를꺼니? 하면서 매일 관찰은 하는데 항상 놓여있는 그자리인거로니

아직은 떠오르고 싶지않은가봐요^^;

 

마리모 키우기 필요한조건

 

온도는 15˚C~20˚C 온도가 적당합니다. 수온이 30˚C이상 올라가게 되면 녹조류다 보니 위험하니

한여름에는 서늘한곳이나 잠시 냉장고로 피신하는 것도 좋아요.

물은 일주일에 한번 갈아줍니다.

어떤물이든 상관없어요~생수,지하수,수돗물,정수기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을 갈아줄때마다 마리모도 동글동글 모양대로 만져주시면 동그란 모양을 이쁘게 유지할수있답니다.

햇빛은 굳이 받지않아도 됩니다. 직사광선은 싫어하니 피하시고 실내의 형광등 불빛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냥 집안에 보고좋은곳에 놓아두심 되요~ 전 책상위에 올려두었어요 ㅎ

 

그리고

마리모도 살아있는 식물이다보니 먹이가 필요한데요~ 따로 마트에서 마리모먹이라고 팔더라구요~

물고기 밥처럼 생긴건아니고ㅎ 입이 없으니 먹을수가 없잖아요ㅎ

50ml한병이면 충분하겠더라구요~ 1주일에 1cc정도 스포이드로 3방울 정도 떨어뜨려주면 된다고 하네요.

먹이를 주면 마리모털도 보들보들 풍성해진다고 균일하게 동글한 모양을 유지하며 큰다네요.

마리모와 마리모 피큐어에요

그런데

저는 마리모 먹이는 굳이 사지 않았어요. 먹이를 많이 주게되면 영양과다로 이끼가 낄수도 있다고해요.

사실 먹이를 먹지않아도 살수는있거든요.

수돗물속에 들어있는 영양소로도 충분히 잘 살수있어요

그대신 수돗물 환수를 주기적으로 꼭 해주어야겠죠!!

 

 

 

이제 마리모를 예쁜 유리병에 작은 피규어들과 같이 넣어주고 수돗물을 받아주면 끝!

이제 잘 보살피고? 그러고싶어도 뭐 딱히 할게없어서ㅋㅋ

물 위에 떠오르기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저는 책상위에 올려놓고 키우고 있어요~ 보고있으면 나름 참 귀엽습니다.

눈에 보이게 크는게 아니라 잘 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록색의 싱싱함이 느껴지니

잘  자라고 있는게 맞겠죠?

 

딸아이가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사주긴 했지만 귀여워요~ 제 맘에도 꼭 드네요~

한마리?를 더 가져와서 키워볼까도 생각중이에요~

쑥쑥자라서 크기도 커지고 물위에 동동 떠오르고

이쁜짓좀 많이 해주렴~마리모야~

 

마리모의 뜻이

소원이 이루어진다

행복한 일이생긴다

뭐 그런 좋은 뜻을 가지고있다고 하니

여러분모두 '마리모' 하세요~